한... 일년에 한번쯤 제발로 찾아갑니다.. 양고기먹으러 ㅋ
양고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예전에 광교에서 맛있게 꼬치를 즐겼던 기억이 있어서 아주 가끔.. 일년에 한번정도 양꼬치를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바로 얼마전이 그런 날이었던것 같네요. 인계동에 엄청나게 유명한 양꼬치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그곳은 문을 닫았고 주차를 하느라 애쓴 우리의 노력이 아까워서 근처에 문 연곳을 찾아갔어요.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꼬치 집이 있었는데 가장 사람이 많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프랜차이즈 였군요~~ 어쩐지 사람이 많더라고요
주소를 태그할 때 보니.. 음 호우 양꼬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점이었네요. 어쩐지 뭐 티브이 출연도 많이 하고 연예인들도 많이 와있는 사진들이 많이 붙어있었는데 오우.. 급 기대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양꼬치만 파는것이 아니라 다양한 중국 요리도 많이 파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일단 우리는 양꼬치를 단품으로 주문할까 하다가..저처럼 식탐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사람은 단품 말고 세트로 주문해야 식탐이 해결되죠.. ㅋㅋ 그래서 양꼬치,, 커리양꼬치.. 허니 양꼬치... 그리고 매운맛양꼬치 4가지가 골고루 들어간 그런 꼬치를 주문해 보았답니다.
모듬 세트: 35,000원
고량주 컵술: 6,000원
TV에 출연한 맛집은 진리 of 진리
KBS 상상 정보통에 출연한 맛집인데 연예인들이 즐겨 먹었던 그런 곳이라고 하니 저의 기대감은 미친듯이 상승했답니다. 인계동에 은근 양꼬치집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방송 나온 맛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겠죠?
꺄올.. 제가 좋아하는 땅콩~~ 리필한번 더 한거는 안비밀입니다
기본 반찬이 세팅이 되었는데요. 일단 계란탕과 부추 무침 양파피클 그리고 무채와 땅콩까지 간단하게 술한잔과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등장했어여. 저만 그런건가요? 전 중국집에서 나오는 이 땅콩이 넘 맛있어요. 싱가포르에 가서 이게 기본으로 나오길래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 아이를 돈을 받던데 한국인들은 반찬에 돈받으면 화내잖아요. 전 양심있게 국물과 땅콩 따악~~ 한번씩만 리필했답니다.
세트 구성으로 뭔가 엄청 화려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드디어 등장한 양꼬치 클래스! 음.. 사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그렇게 꼬치의 크기가 크지는 않았어요. 저는 약간 큼직하고 입에 엄청나게 고기의 식감과 양의 그 특유한 향을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그정도 수준은 아니었고.. 약간 사이즈가 작았다는 그런 느낌? 그래도 일단 갖가지 양념의 향연이 제 눈앞에서 펼쳐졌기 때문에 일단은 불판위에 굽굽했습니다.
화로위에서 셀프로 구워먹는 컨셉이군요.. 남이 구워주는게 젤 맛있는데 말입니다
사실 저는 남이 구워주는 양꼬치만 먹어봐서 이렇게 뱅글뱅글 돌아가는 화로위에서 셀프로 구워먹는다는 그런 생각은 일도 안하고 갔다가 구워서 먹어야한다길래 급 당황했습니다. 저는 제가 구우면 뭐든지 다 타버려서요.. ㅋ
컵 형태로 된 고량주.. 부담없이 반주로 즐기기 좋았고 양꼬치와의 궁합은 최고더라고요
그리고 등장한 고량주.. 컵의 형태로 되어 있는데 한병 마시기는 부담스럽고 반주로는 먹기 좋은 그런 수준? 그런데 사실 이과도주.. 빼갈? 뭐 그런것 보다는 향이 좀 덜하고 약간 특유의 향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울 따쿤은 한잔 마시고 다시는 안마시더라고요.
크기가 기대했던것 보다는 좀 작았지만 다양한 구성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화로위에 맛별로 하나씩 올려놓고 인계동 호우양꼬치의 매력에 빠져 보았습니다. 일단 크기가 작아서 그렇지 맛은 좋았습니다. 양념들이 다 각각 개성이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매력도 있었구요. 저같이 성격이 급한 사람은 일단 빨리 구워졌기 때문에 이점은 만족도가 조금 올라갔던것 같아요.
크기가 기대했던것 보다는 좀 작았지만 다양한 구성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화로위에 맛별로 하나씩 올려놓고 인계동 호우양꼬치의 매력에 빠져 보았습니다. 일단 크기가 작아서 그렇지 맛은 좋았습니다. 양념들이 다 각각 개성이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매력도 있었구요. 저같이 성격이 급한 사람은 일단 빨리 구워졌기 때문에 이점은 만족도가 조금 올라갔던것 같아요.
꼬치마다 양념이 다 되어 있어서 별도로 뭔가 안찍어 먹어도 되겠더라고요
이게.. 소스인데 이름을 까먹었거든요. 고추가루 같은 비주얼의 양꼬치 소스와 가장 먼저 익은 아이를 찍어서 먹어보았는데요.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인계동 호우 양꼬치에서 별도로 뭔가 소스를 찍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트하나에 2인이 먹기 정말 딱 좋은 그런 구성이었어요
세트를 주문하면 이렇게 한사람당 약 10꼬치정도 먹을 분량이 준비가 되는데요. 우리 둘이 먹어서 그런지 상당히 많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먹지는 못하고 딱 세트 하나에 컵고량주 2개로 간단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세트 양꼬치중에 가장 맛있는것을 고르라면 전 커리꼬치였어요. 아무래도 양고기의 특유의 향과 커리의 향이 잘 어울려서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사장님~ 급 저의 맘을 읽으셨나요? 서비스 왠열
배가 적당히 불렀지만 뭔가 하나 아쉽긴 한 순간..사장님께서 저의 표정을 읽었을까요? 음.. 갑자기 만두를 주더라고요. 오우.. 사장님 쓰릉합니다~~ 오우.. 뭔가 하나 아쉬웠던 저에게 딱 필요한 서비스였답니다.
24시간 동안 양꼬치를 파는집은 그리 흔하지 않을것 같은데 인계동에 가끔 나들이해서 먹기 좋은것 같아요. 그런날 있잖아요.. 딱 그날 먹고 싶어서 갔는데 문닫으면 갑자기 화나는.. 그렇지만 이곳은 그럴 걱정도 없고 저처럼 호기심 많은 사람에게는 딱 필요한 세트메뉴도 있어서 좋았답니다.
인계동 호우 양꼬치.. 무난하게 배부르게 즐기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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