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한번 느껴 보았는데요. 자주는 아니지만 한 번쯤은 먹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픈한지 한 3개월 정도 된 곳인데 지나가다 여러 번 보기도 했고 이날은 딱히 일정이 없어서 가보았습니다.
첫 주문은 1일 닭 오마카세 8종: 18,000원 시작
일단 오마카세 주문 후 단품 주문 가능합니다.
다리, 날개, 안심, 목살, 염통, 근위 이렇게 8가지 종류를 직접 구워줍니다
조용하고 안락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앞쪽에는 우리가 즐겨가던 누나네 포차가 있네요. 저기는 울 따쿤이 좋아하는 곳이고.. 저희는 오늘 색다르게 닭 특수부위를 즐기러 이곳에 왔습니다. 기본 세팅은 이미 닷찌에 냅킨, 고추냉이, 시치미, 간장 등 세팅이 되어 있었고요. 대부분 다 오마카세를 드시기 때문에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마카세가 가장 좋은 이유는 바로바로~~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어떻게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는지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거죠!
의자마다 짐을 넣을 수 있는 박스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닷지 이용 시 불편할 수 있는 점을 최소화했네요~ 이런 세심한 배려는 늘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저는 옆 의자에 두었어요.
닭구이가 튀김보다 훨씬 육질을 느끼기에는 좋아 보였어요
드디어 오마카세 8종이 등장했습니다. 닭 상태는 매우 신선해 보였고 일단은 튀겨서 먹는 것보다 구워서 먹는다는 것이 왠지 더 닭만을 더 살리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어쨌든 닭의 비주얼은 일단 대 만족이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는데 간도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딱 나만을 위한 구이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제가 푹 빠져있는 새로.. 확실히 다음날 뒤끝이 덜한 것 같아요. 역시 당분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 맞나 봅니다. 갤럭시 S22의 인물 사진 모드로 두고 촬영하면 이렇게 DSLR로 아웃포커싱 된 사진이 연출돼요. 제가 요즘 음식점 사진 찍을 때 많이 사용하는 그런 모드입니다.
전 삶은 자숙 대두를 더 좋아해서.. 구운 거는 패스~
잘 달구어진 숯이 등장했고요. 특이하게 에다마메를 숯불에 구워주셨는데 그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자카야나 일본 선술집에 가면 항상 에다마메는 단골손님으로 등장하죠? 대부분 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삶거나 굽거나 해서 주시는데 구워서 먹는 에다마메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소금 간을 해서 삶는 콩이 더 좋습니다.
사장님께서 만든 특제 소스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계란과 소스 그리고 피클이 등장했는데요. 소스가 사장님께서 만든 특제 소스라고 하네요. 약간 돈부리 느낌도 있긴 한데... 그것보다는 좀 더 향신료가 가미되어서 감칠맛이 살아있었습니다. 계란 노른자와 함께 쓱쓱 섞어서 닭 특수부위 구이를 찍어 먹었는데 맛이 좋더라고요. 근데 우리는 일단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 그냥 그대로 좀 먹어 보았어요.
부위별로 설명을 들었는데.. 사실 이 글 쓸 때 되니 생각은 잘 안 나네요
인계동 닭 특수부위 전문 오마카세집에서 즐겨보았단 여러 가지 구이 사진입니다. 사장님께서 부위별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사실 잘 부위별로 기억은 잘 나지 않았어요. 다만 치킨으로 먹을 때 보다 훨씬 신선한 육질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과 더불어서 염통과 닭똥집은 이렇게 구이로 즐겨 먹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신선함과 굽는 기술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최대 비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장님 경력도 꽤 있으셔서 음식이 다 퀄리티가 좋았어요
이곳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사장님과 담소를 나누었는데 꽤 오랜 경력도 있으니고 장사에 대한 철하도 있고 나름 알차게 운영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직접 구워줘야 하는 방식이다 보니 손이 좀 많이 가고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고객의 수도 조금 한정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인계동 박스 안에 1층 상가는 월세도 만만치 않을 거라 여러모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약간 덜 타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일단 육질은 만족했습니다
울 따쿤은 워낙 탄 요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닭 날개는 거의 먹지 않았고.. 저는 그런 거 일도 개의치 않기 때문에 ㅋㅋ 그냥 일단 조금 타도 먹어보았습니다. 퍽퍽 살을 좋아하는 저라서 닭 날개는 치킨도 잘 안 먹었는데 로 바타 모시에서 먹는 닭날개는 일단 특유의 육질의 신선함이 살아있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약간 굽기 조절을 해서 덜 태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차즈케~ 울 따쿤은 첨 먹어보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나오는데 당황하더라고요
닭만 먹기는 좀 아쉽고 후식으로 뭔가 탄수화물 같은 것이 당겨서 오차즈케를 주문해 보았어요. 사실 일본 음식은 호주 유학 생활 당시 정통 일식집에서 일본인들이 하시는 음식을 먹어보아서 한국에서 일식 잘하는 집을 찾기 많이 힘들었었는데 요즘은 수준급인 식당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일단 주먹밥을 일차로 그릴에 구운 뒤에서 차를 붓는 방식으로 약간 누룽지 느낌으로 즐기는 밥인데요. 명란젓깔을 넣어서 먹으면 생선죽 같은 느낌도 들고.. 사실 간은 세지 않아서 첨엔 이게 뭔가 싶다가 심심해서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입니다.
일단 컨셉 자체가 다른 오마카세 집과는 다르기에 일부러 찾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명란젓갈과 누룽지의 궁합이 참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약간 오마카세 만으로 뭔가 허전할 때 드심 더더욱 좋습니다. 대체적으로 음식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수부위를 팔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것 같다는 느낌도 있고 접근성도 좋고 뭔가 정말 작은 선술집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닭 특수부위를 오마카세로 직접 구워주는 식당! 인계동 핫플 예감입니다
영업시간: 17:00 ~ 04:00
라스트 오더: 03:00
대체적으로 남자분들보다는 여성분이 더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와 메뉴 구성이었어요. 남자들은 일단 양이 많아야 하기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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