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남달랐던 경주 조돌칼국수 본점 핫플인 이유가 있었다..

원래 조조 칼국수라고 했던 이곳은 울 따쿤이 유명한 작가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서 꼭 가보자고 해서 간 곳인데 사실 저는 면 맛을 일도 모르기 때문에 일단 따라가서 면을 좋아하는 울 가족들의 평가를 귀동냥해서 포스팅을 쓰기로 했어요. 제가 돈 쓰면서 가족들 먹이는데 사실 전 면 맛은 진짜 잘 몰라서 가자고 하면 그냥 일단 마지못해 가는 편입니다. 밀가루를 소화 못 시키는 아주 몹쓸 장기를 갖고 있어서 말이쥬... ㅋ 그래서 저는 노 밀가루 디저트를 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어디 여행 가면 한 끼는 꼭 면으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와~ 조돌해녀 노하우~~~ 이런 곳은 일부로라도 와야 하는 경주 핫플이쥬

조돌칼국수 경주 본점은 대구에서 생해물탕 맛집으로 유명한 조돌 해녀의 노하우로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면발은 잘 알지 못하지만 국물 맛은 조금 잘 알기 때문에 뭔가 육수에 대한 기대를 잔뜩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시원한 조개육수와 신선한 동죽조개라고 하니 왠지 기대가 더더욱 되더라고요. 경주 완전 핫플이라고 하던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이... 점심시간 한참 지났는데.. 평일인데 심지어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더라고요.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걸까... 낮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을 일이냐고요

동죽이라는 조개는 저도 얼마 전에 이자카야에 가서 알게 되었는데요. 일반 조개와 달리 단백질과 칼슘 오메가 3가 풍부하다고 해요. 비타민도 듬뿍 들어있다고 하는데 매일 신선한 동죽을 공수해와서 끓인 조돌 칼국수~ 뭔가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것 같네요. 그리고 본점이라서 더욱 남다른 것 같아요!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북군길 3-6 조돌칼국수(구 조조칼국수)

영업시간: 매일

10:00 - 21:30

16:00 - 17:00 브레이크 타임

20:45 라스트 오더

브레이크 타임은 최대한 피해서 가시기 바랄게요!! 저희는 일단 동죽 칼국수 4인분하고 새우 해물 파전을 주문했어요. 주문도 하기 전에 미리 세팅을 해주네요! 물총 조개탕에는 면이 없을 것 같아서 주문은 따로 하지 않았고요. 일반 음료와 주류 가격을 일반 음식점과 동일한 수준이었어요. 오... 소스가 이렇게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을 보니 파전에 대한 기대가 엄청 커지네요.

 

 

해물파전: 14,000원

해물 80% 이상 구성.. 매우 만족했음....

사실 일반 파전과는 다소 비주얼의 차이가 있어서 기대가 엄청 되었거든요. 유명한 경주 맛집이기에 기대에 못 미치면 일부러 왔는데 조금 슬플 것 같기도 했답니다. 어쨌든 그런데 해물이 이렇게 많이 올려져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이럴 수가~ 가격대도 착하기도 했지만 내용물이 푸짐하네요!

 

 

바삭함보다는 후한 해산물의 쫄깃함을 살린 그런 파전...

바삭함보다는 쫄깃한 해물맛을 더욱 느끼는 게 포커스 인 것 같아요. 쫄깃한 오징어 새우가 다양하게 토핑처럼 올라가 있는 한국판 피자 느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파는 자작하게 아랫부분을 메꾸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위에 해물의 양이 반절 이상이기 때문에 반죽에서 느낄 수 있는 바삭함을 과감하게 포기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뽀얀 육수가~ 진짜 오랜 시간 우려낸 그런 천연의 맛이랄까?

동죽 칼국수: 1인당 8,500원

4인분 플렉스

그리고 울 따쿤이 완전 극찬했던 조돌칼국수의 동죽 칼국수입니다. 일단 전국에 몇 군데 안되는 곳이기에 일부러 가볼만하다고는 생각이 들었는데 국물이 남다르다고 미친 듯이 국물까지 다 퍼서 드시는 울 가족들을 보고 느낀 점.. 진심 맛이 좋은가 봅니다 ㅋ 칼국수 면발 또한 탱글탱글~ 요즘 진짜 맛집은 조미료맛이 강하지 않고 다양한 재료 맛을 내는 육수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곳이라고 하던데.. 웰빙 컨셉에 맞추어서 잘 구성된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칼국수는.. 김치 맛으로 먹는 저에게.. 너무 매운 김치였어요. 글 쓰는 지금도 김치 생각하면 속이 아리지만..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청양고추 팍팍 들어간 맛 느껴보세요

인터넷 찾아보니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은 들깨가루를 뿌리면 도니다고 하는데요. 오우 쑥갓과 애호박 동죽의 심플한 조화속에 칼국수 양도 정말 푸짐하네요. 이 한 접시가 이 인분 분량이에요. 저는 사실 칼국수 먹을 때 거의 김치 맛으로 먹곤 하는데 ㅋㅋ 사실 김치는 음 너무 매웠습니다. 먹다가 옆에서 여기 안 매운 김치도 있나 봐! 하는 말에 바로 직원을 불러서 안 매운 김치를 찾았지만 경주 핫 플 조돌칼국수에는..아쉽게도 매운 김치만 있었답니다.

 

 

동죽의 신선도가 남달라서 면 안먹는 저를 면치기 하게 만들더라고요

 

첨에는 조개를 안 먹겠다고 의지를 다지던 울 아들녀석 동죽의 신선함을 눈치챘는지 갑자기 미친 동죽 플렉스를 하더라고요. 보통 조개탕이나 홍합 들어간 국수에 조개 상태가 안 좋은 것이 항상 20% 이상 들어가 있게 마련인데 조돌칼국수의 모든 동죽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이 알맹이가 신선했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경주 핫플 찾고 계신다면? 이미 유명하지만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조돌칼국수 어떠세요?

서비스: 보통입니다.

육수 맛: 천연의 맛입니다

동죽 신선도: 짱입니다

김치: 너무 매워요

파전: 해물이 80% 가성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