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현지식 맛집 Straits Chinese Signature 한국인 입맛에도 딱이에요

빠르게 사진 정리 차 .. 싱가포르에서 찍어온 사진을 정리 중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진을 찍어서 그런가 남는 건 핸드폰 용량 부족! 이럴 때는 빠르게 포스팅을 해서 사진을 없애버리는 게 정답 ㅋ 싱가포르 패키지 투어를 해서 그런지 유명하고 굵직굵직한 식당들을 자주 방문했는데요. 아무래도 연령대가 다양한 팀을 인솔하는 여행사 입장에서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 식당을 선택한듯한 느낌입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너무 향이 진한 현지식은 잘 못 먹겠더라고요.

 

 

미리 주문을 하고 간 터라 갖가지 음식이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요

구글은 저를 어떻게 아는 걸까요 ㅋ

2주 전 방문 장소라고 뜨네요

 

싱가포르 현지식 맛집 Straits Chinese Signatures

주소

8 Raffles Ave., #02-21 Esplanade Mall, 싱가포르 039802

전화번호

65 6339 3683

배달도 되고 이래저래 수상 경력도 있는 곳인가 봐요. 구글 검색해 보니 다양한 리뷰들도 있더라고요. 싱가포르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와이파이 통신 속도도 빠르고 배달 문화도 비교적 한국처럼 잘 발달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한 디쉬당 음식 가격대는 약 10불~15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메뉴판 사진을 다 못 찍어서 낱개 가격은 잘 알 수가 없네요.

 

전통 Peranakan(페라나칸)식 음식이라고 하는데 찾아보니 중국과 말레이시아 문화가 혼합된 형태라고 하네요

 

아하 어쩐지 싱가포르 현지식 맛집에서 먹다 보니 느낀 게 완벽하게 중국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우리는 새우튀김, 볶음밥, 야채볶음, 생선찜, 크랩수프, 카레. 디저트.. 그리고 저 파란 밥의 정체는 잘 모르겠으나 식욕은 약간 떨어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계란 볶음밥과 새우튀김은 한국 음식과 비슷했어요

계란 볶음밥과 새우튀김은 무난한 한국 맛이었고요! 일단 양도 푸짐하고 카레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더라고요! 싱가포르 현지식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다 비슷비슷하네요. 동남아 스타일 쌀로 만든 거라서 쌀은 찰지기보다는 약간 날아다니는데요. 그래도 파란색 밥은 약간 찰기를 입힌듯한 느낌? 일반 동남아 쌀과는 차이가 있었어요

 

인테리어는 약간 돈 많은 중국 스타일? ㅋ

싱가포르에는 중국 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 콘셉트를 보면 중국 스타일이 건물도 많이 있네요. 대부분의 건물은 허가를 받을 때 개성 있는 스타일로 디자인이 안 나오면 허가를 안 내준다고 하는데요. 같은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인테리어 콘셉트는 약간씩 차이가 있어 보였어요!

일단 한 테이블에 9명 정도 앉을 수 있고요! 뺑글 돌아가는 원판이 없어서 아쉬웠네요

야채, 새우, 카레 등등 다양한 음식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원판이 없어서 약간 불편하게 접시를 옮겨 다니며 먹었어야 했는데요. 그래도 음식이 대체로 맛이 좋았기에 일단 따로 원판을 요청하지는 않았답니다. 간이 그렇게 세지도 않고 향신료 맛도 강하지가 않았는데 약간 느끼함? 그거는 야채볶음으로 속을 달랬고요. 중간중간 수프를 먹으면서 또 느끼함을 달래 보았답니다.

 

 

카레와 퍼런색 밥의 궁합이 좋네요! 파란 꽃을 넣어서 만든 밥이라고 하는데 사실 맛은 그냥 밥맛

보기에는 약간 거북스럽긴 하지만 맛은 그냥 밥맛이네요. 카레 위에 얹으면 색깔도 별로 티가 안나기 때문에 싱가포르 현지식 맛집에서 맛있게 카레와 밥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제가 느낀 거는 인도인들이나 아랍계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약간 인도 풍도 가미가 되어 있는 것 같긴 했어요!

 

 

9명이서 디시 한 개 정도 주문하고 셰어하면 딱 좋네요

일단 싱가포르는 술이 비싼 나라랍니다. 그래서일까 술은 밥과 함께 먹기가 겁나더라고요. 지난번에 생각해 보니 칠리크랩 먹으러 가서 350ml 맥주를 잔단 만 원에 마셨던 기억이.. 싱가포르는 술을 사치품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엄청 세금을 많이 붙인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도 맥주 한 캔에 5천 원 정도 했어요. 한국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거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매운 고추 소스를 준비해 주셨네요

 

사실 약간 느끼함을 잡으려면 고추가 들어간 게 좋거든요! 그래서일까 싱가포르 고추가 담긴 소스를 준비해 주셨는데요. 이름은 잘 모르겠으니 혹시라도 궁금하시다면 사진을 보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래 해외 나가면 다 사진으로 통하는 거잖아요. 한국 청양고추와는 달리 싱가포르 현지식 맛집의 고추는 첫 맛만 매콤했답니다.

 

커리향이 강하지 않고 맛이 끝내주네요!

일단 가이드님께서 왜 여기를 선택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고 straints chineses signatures는 뭔가 관광객에게 최적화된 현지식인 느낌이더라고요! 그리고 일단 재료도 다 신선하고 무엇보다 식당이 깨끗했어요. 싱가포르가 서 괜히 식당 잘못 고르면 안 되는데 이 정도면 무난하게 나이 많으신 분들도 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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