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앞에 바로 떡하니 맛있는 냄새를 풀풀 풍기는 남수 통닭이 있기에 제가 또 한 번 다녀와봤네요. 일단 밖에 떡하니 풍선 간판이 놓여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통닭은 늘 진리이기 때문에 운동 끝나고 나면 항상 절 유혹하는 것 같아요. 참을 수 없으면 저는 일단 먹고 현명하게 잘 빼려고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기본 세팅은 무, 양배추, 계란, 그리고 무생채와 뻥튀기가 등장했는데요. 기본 구성은 남문 통닭거리의 유명한 닭집 비주얼 저리 가라 정도로 상당히 정스럽네요.
닭 2대를 멸하는 삶은 계란 서비스 메뉴까지 ㅋ
닭 2대를 멸하는 삶은 계란까지... 인계동 치킨 남수 통닭에 오시면 찐 계란을 드실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치킨 먹기 전에 삶은 계란을 먹어보니 배가 확 불러서 치킨을 더욱 맛있게 먹는데 방해가 되더라고요. 간단하게 입가심할 정도의 구성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초반에 내어주는 것치고는 상당히 양이 많은 편의 서비스 안주들이었습니다. 인계동 박스 안에 있기보다는 약간 동네 호프집 같은 분위기? 이제 인계동이 40대 위주의 술집과 20대 위주의 술집으로 나뉘는 편이라서 뒤쪽은 이런 흐뭇한 분위기의 호프집이 많이 늘어나는 것 같네요.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219번길 36 1층
영업시간
수
16:00 - 24:00
목
16:00 - 24:00
금
16:00 - 24:00
토
16:00 - 24:00
일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월
16:00 - 24:00
화
16:00 - 24:00
전화번호: 031-237-0089
매주 일요일이 정기 휴무네요. 요즘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정말 힘든가 봅니다. 인건비도 너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문을 닫는 상황을 선택하시는 매장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안타깝긴 하지만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뭔가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점점 주 5일만 오픈하는 곳도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그건 그렇고! 울 따쿤이 좋아하는 가마솥 통닭 한 마리와 생맥 한 잔을 주문하고 경건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나 봅니다. 담에 온 손님들은 맛도 못 보고 그냥 가셨다는.. 흑..
기본 인테리어는 일반 호프집 같은 느낌이긴 한데 비교적 넓은 편이어서 단체 인원도 수용이 가능해 보였어요. 1층이라서 접근성도 좋고 골목이 아니라 메인 거리 코너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인계동 치킨 남수 통닭은 꽤 젊은 사람이 운영을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제가 나이를 먹은 건 생각하고 요즘 30~40대들이 자영업 많이 하네.. ㅋㅋ 이 생각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새삼 우스워지더라고요!
옛날 통닭: 19,000원
기본 가격대는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생맥주 한 잔을 주문해서 서비스 메뉴와 함께 한 2모금쯤 마셨을 때 남수 통닭의 닭이 등장했는데요. 저는 겉은 약간 쫄깃하고 안에는 뭔가 말랑말랑한 속살이 많은 그런 옛날 통닭은 울 따쿤이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저는 정말 바삭하고 안에 퍽퍽살이 많은 그런 프라이드를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크 이렇게 달라서 우리는 계란이나 닭을 먹을 때 전혀 싸울 일이 없고 어디 먹으러 가서 서로 더 먹겠다고 눈치 볼 일도 일도 없습니다. ㅋ
통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슬라이스가 되어 나오니 간편했어요
보통 총각네 옛날 통닭같이 통으로 구워서 나올 것을 예상했는데 이렇게 피스로 쪼개서 나오니 매우 편리하더라고요! 뭔가 기름기는 쭉 빼고 치킨 본연의 맛을 잘 살린듯한 비주얼이었는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말씀드리면 ㅋ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야들한 살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소 먹을 것이 없다고 느낄 수 있겠으나 저한테는 적당한 퍽퍽함.. ㅋ 꼬들밥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랄까요?
제가 좋아하는 퍽퍽 살의 양이 많았어요. 지극히 주관적인 포스팅 ㅋ
근데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제가 웬만하면 치킨을 남기지는 않는편인데 이날은 몇 피스 남겼네요. 아마도 울 다쿤이 많이 먹지 못해서였겠죠. 닭 잡내도 없고 기름도 신선한 것을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뭔가 평범함에서 조금 더 특별함을 가미하면 어떨까 저 혼자 생각해 보았어요. 총각네 통닭처럼 매콤함이랄까 아님 카레 가루?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인계동 치킨 남수통닭에만 오면 먹을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 같은 거요 ㅋ
저는 솔직히 치킨무를 비용을 더 추가하더라도 더 시켜서 먹는 편입니다. 저는 김치나 사이드 메뉴처럼 자극적인 맛으로 메인 메뉴를 즐기는 편이라 어쩔 수 없는데요. 배달할 때는 500원 추가 받는 곳도 있던데 후하게 서비스로 처음보다 더 많이 주셔서 감사하게 먹었답니다. 요즘 비트에 절인 치킨무가 많이 등장하던데 사실 맛은 거의 똑같은 것 같네요ㅋ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계동 치킨 남수 통닭! 양 많고 무난했습니다
맛: 무난했어요
양: 많았어요
서비스: 보통이에요
영업시간: 좀 짧은 편이에요
뭔가 특별함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허벌라이프 꽁코치의 맛있는 다이어트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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